[2015 SBS 연예대상] 유재석·김병만, 공동 대상

2015-12-31 00:57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유재석과 김병만이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BS '2015 SAF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런닝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의 유재석은 "김병만과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올해 '런닝맨'은 시청자에 기대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변화를 위해 멤버들과 제작진이 몸부림치고 있다. 2015년 부족했던 웃음, 2016년에 기필코 채우겠다. 동시간대 1등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제공=SBS]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소림사'를 성공시킨 김병만은 "사람인지라 '혹시 나인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받으면 어쩌나 싶더라. 2013년에 대상을 받고 그 무게감을 아직도 느끼고 있는데, 또 상을 받으면 어쩌겠느냐"면서도 "스태프를 생각하니 상 욕심이 났다. 화면에도 안나오는데도 인상한번 안쓰는 스태프들이 상을 통해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면서 "내년에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2015 SAF 연예대상' 진행은 동사 아나운서 장예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지난해 대상에 빛나는 개그맨 이경규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