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BS 연예대상] 오정연 "KBS 퇴사 후 외로워…아나운서 이미지 벗을 것"
2015-12-30 22:49
'정글의 법칙'에서 활약한 박한별 "기분이 묘하다. 정말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정글 생활을 했다. 진짜 내 모습을 좋아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 이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게 스케줄을 조정해준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팀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소림사'에 출연한 육중완은 "노란색 패딩을 입고 추운 겨울에 소림사에 가자고 한 이영준 PD의 모습이 떠오른다. 소림사에서 꿈만 같은 일들이 일어날 거라고 기대했는데, 지금 이 순간 정말 꿈을 꾸는 것 같다"고 했다.
베스트 팀워크 상은 '주먹쥐고 소림사'에게 돌아갔다. 박한별과 육중완을 축하해주기 위해 앞서 무대에 두번이나 오른 김병만은 "벌써 세 번째 무대에 올라왔다. 오늘 대상은 못 받을 것 같다. 그렇지만 혼자 받는 상보다 이렇게 함께 받는 상이 정말 기쁘다. 남자가 하기도 힘든 프로그램을 선택해준 여성 출연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은 "올해 KBS에서 나오고 많이 외로웠는데 인간적으로 멋진 출연진들과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하게 돼 감사했다"면서 "아나운서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2015 SAF 연예대상' 진행은 동사 아나운서 장예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지난해 대상에 빛나는 개그맨 이경규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