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전기안전공사,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전기안전 점검
2015-12-30 11:54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효동기계공업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전기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8월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안전분야 전문 공기업인 전기안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각 지역별로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단은 도배와 장판 교체 작업 등을 진행했으며, 전기안전공사는 겨울철 전열기구 사용 급증에 따른 화재예방을 위해 노후 전기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공단은 효동기계공업에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26명(필리핀 3명, 인도네시아 17명, 베트남 3명 네팔 3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고용허가제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자스민 의원, 박영범 이사장 등이 참석해 사업주와 외국인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근로자들은 우리나라의 70년대 파독광부, 간호사들과 똑같다”며 “외국인근로자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되고 우리나라에게는 소중한 근로자가 될 수 있도록 고용허가제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2004년에 도입된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근로자의 선발부터 국내생활 정착 그리고 귀국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