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스마트 UX 센터’를 새롭게 선보이며 ‘복합기-모바일-사무실’의 프린팅 에코시스템 확대에 나선다.

삼성 MX 시리즈 복합기에 탑재된 스마트 UX 센터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10.1인치 풀 터치 컬러 LCD 패널을 통해 복합기 기능을 30여개의 애플리케이션과 위젯으로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프린팅 솔루션이다.

내년 상반기에 새로 선보이는 모바일 스마트 UX 센터는 출력을 위해 복합기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출력·복사·스캔 등 복합기의 기본적인 기능뿐 아니라, 문서와 인물·풍경 사진까지 쉽게 편집할 수 있다.

또 기존 스마트 UX 센터가 삼성 복합기의 고성능 제품인 MX 시리즈에만 지원된 것에 반해 모바일 스마트 UX 센터는 C2670, M3065 등 보급형 복합기 제품까지 사용 가능해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한편 뉴욕현대미술관 모마(The Museum of Modern Art, MoMA)는 스마트 UX 센터가 장착된 MX 시리즈의 제품 우수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새로 확장 공사하는 미술관 사무실에 삼성의 A3, A4 복합기 제품을 설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맞춤형 프린팅 제품과 솔루션으로 B2B 시장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amsung Developers Conference, SDC)에서 스마트 UX 센터를 소개하는 세션을 만들고, 전세계 프린팅 솔루션 업체와 개인 개발자의 프린팅 에코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개발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B2B 시장에서 성장세인 컬러 중고속기 제품에 집중해 상반기에 C30 시리즈, 하반기에 C35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송성원 전무는 “2015년 영국 소비자 연맹지가 삼성을 ‘최고의 프린터 브랜드’로 선정하고, 미국 전문 평가지에서는 MX7이 1백만장 출력 테스트에 성공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삼성만의 독자적인 프린팅 에코시스템으로 업계의 판도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