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프로골프투어에서 가장 기이한 일은 타이거 우즈의 ‘치핑 입스’”
2015-12-30 10:19
미국 골프채널 톱10 뉴스 선정…우즈, 그린 주변에서 잇단 실수로 최악스코어 82-85타 기록…한 홀에서 ‘2홀 敗’ 당한 프레지던츠컵 사례도 뽑혀
올해 세계 프로골프투어에서 나온 가장 기이한 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치핑 입스’가 선정됐다.
미국 골프채널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세계 프로골프투어에서 나온 기이한 일 10가지’를 발표했다.
1위는 우즈가 치핑 입스로 잇따라 하이 스코어를 낸 것이 뽑혔다. 우즈는 연초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당시까지 자신의 18홀 최악스코어인 82타를 친데 이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그보다 더 나쁜 85타를 기록했다. 우즈가 ‘빅 넘버’를 낸데는 그린주변에서 잇따라 칩샷 실수를 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
우즈는 그밖에도 미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첫날 11번홀 홀아웃 후 기권한 일,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나무 뿌리를 쳐 손목 부상을 당한 일 등을 이 부문 톱10 뉴스로 올렸다.
로버트 앨런비(호주)가 미PGA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 후 호놀룰루에서 납치된 일, 솔하임컵에서 일어난 ‘컨시드 논란’(기미게이트), 프레지던츠컵에서 발생한 미국팀의 ‘한 홀에서 2홀 패’, 김세영(미래에셋) 캐디의 US여자오픈 직전 홀 위치도 훔쳐보기, USPGA챔피언십에서 일어난 버바 왓슨(미국)의 개미둑 구제 논란, 축구하다가 부상당해 브리티시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사례 등이 올해 기이한 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