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험난했던 가정사 "루게릭병 걸린 아버지…고통 컸다"
2015-12-30 06:52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했던 가정사 고백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 김구라는 "우리 아버지가 60세에 루게릭병이 왔다. 아버지를 출퇴근 시켜드렸는데 차에서 내릴 때 힘들어하고 술 마시면 자주 넘어졌다. 자꾸 힘이 빠지니까 병원에 갔는데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구라는 "동현이 돌 사진에는 부축을 해드려서 사진을 찍었는데 몇 년 뒤 형 결혼식에는 휠체어를 타고 오셨다. 동생 결혼식 때는 못 오셨다. 정신은 멀정한데 근육이 마비되니까 목에 가래가 차서 숨을 못 쉰다. 목에 구멍을 뚫고 30분에 한 번씩 가래를 빼줘야 한다. 가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