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서울시민 세종시 아파트 특별분양 가능”의미는?
2015-12-29 18:50
행복청, “특별 분양 및 일반 공급부분…확대 신중히 검토”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서울시민 세종시 아파트 특별분양 가능”과 관련해 세종시민들은 물론 수도권, 부산, 경기 등지의 시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지난 24일 세종시아파트 특별분양과 관련해 모방송사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특별분양을 더 확대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무원 등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특별분양을 놓고 세종시민들의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행복청이 29일 이에 대한 해명을 재차 내 놓았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청장의 인터뷰 과정에서 다양한 수도권 주민들이 행복도시에 유입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임을 알려드린 것”임을 전제하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분양의 경우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이사 하고 싶으나 이미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있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실정을 감안해 분양기회를 주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수도권 분산과 국토균형발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주택공급제도 운영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특별분양과 일반분양에 대한 서울시민의 분양 기회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일 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확대해석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