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중국산 이산화티타늄 반덤핑 조사 개시
2015-12-29 15:29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무역위원회는 29일 중국산 '코팅된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백색안료 가운데 하나로 화학·물리적으로 안정된 물질이며 품질이 우수해 페인트, 잉크, 플라스틱 등에 사용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1084억원이며 중국산이 약 783억원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제품의 생산 규모는 약 3억원 정도다.
무역위 관계자는 "코스모화학이 중국산 제품의 덤핑으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봤다"며 "지난 8일 신청한 이번 반덤핑 조사 신청건에 대해 조사 개시를 정당화할 수준의 충분한 증빙 자료를 제출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모화학이 주장한 덤핑률은 20.1%다. 무역위원회는 앞으로 6개월간(4개월 연장 가능) 조사한 뒤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