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인재육성재단 홈커밍데이 개최

2015-12-28 11:00
기부자 감사패 전달, 재단 사업 우수사례 발표 등의 시간 가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올 한 해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은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사업에 기여한 장학기금 기부자와 수혜자인 장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학기금 기부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멘토링 참여 우수학생 표창, 다문화·북한이탈주민·긴급지원가정을 위한 특별 장학금 수여, 재단 사업 우수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재단 사업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2013년부터 시작한 재단 핵심 사업인 ‘관내 대학 멘토링 사업’과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관내 대학 멘토링 사업’은 연세대, 경인교대, 인천대, 인하대 등 인천 관내 대학생들이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멘토가 돼 주 1회, 2시간씩 멘토링 활동을 실시해 학력향상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우수사례를 발표한 연세대 물리학과 1학년 손원준 멘토는 “부족하지만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이 멘티에게 영향을 줘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보람됐다.”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었던 봉사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멘토링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발표했다.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은 인천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공공의식을 함양한 글로벌 리더로 교육시켜 지역사회와 국가의 미래 발전을 위한 인적 인프라 구축을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85명이 수료했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를 맡은 인천해양경비 안전서 기획운영과에서 정훈경으로 복무 중인 윤종환(연세대 문헌정보학과 1학년) 일경은 “현재 군 복무 중에도 글로벌리더십스쿨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 계발에 힘쓰고 있다.”며, ”인천의 인재로 선발돼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 향후 지역사회와 국가에 헌신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고자 지난 1985년 뜻을 같이 하는 27명의 시민의 힘으로 ‘(재)인천장학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지금까지 총 10,956명의 학생에게 6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매년 장학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3년에는 인천평생교육진흥원과 통합돼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이라는 이름으로 확대·개편된 이후 장학사업 외에 멘토링 사업과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천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발굴 및 지원·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학습·일·삶의 통합적 비전이 제시될 수 있는 평생교육 연구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유정복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우리 시 비전의 실현이 인천의 학생에게 달려있는 만큼, 재단은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인천 장학사업의 잠재능력을 확대하는 등 전력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