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치료제 '코센틱스', 강직성 척추염 및 건선성 관절염에도 효과
2015-12-25 14:15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국노바티스는 건선치료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최근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치료제로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센틱스는 새로운 계열인 인터루킨-17A억제제로는 처음으로 유럽에서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유럽 내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는 약 500만명으로 대부분은 제대로 된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강직성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척추와 관절에 회복 불가능한 손상이 생길 수 있어 환자들이 평생 고통과 장애를 안게 된다.
노바티스 글로벌 전문의약품 부문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코센틱스는 임상 연구에서 입증된 강력한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질병의 진행을 멈추고 환자의 고통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라며 "코센틱스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던 염증성 질환에 대해 새로운 표준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센틱스는 1~3주차에서 강직성 척추염이나 건선성 관절염의 징후와 증상에 대해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보였고, 이 효과는 2년간 지속됐다.
엑스레이 측정 연구결과 2년동안 코센틱스로 치료한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최대 80%는 척추 손상이 진행되지 않았으며, 건선성관절염환자의 84%에서 관절 손상의 진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