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집]고양시, 복지정책 강화 취약계층‧사회적 약자에 희망을

2015-12-24 10:00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는 시의 대표 복지브랜드인 ‘복지나눔 1촌맺기’ 사업 시행 5년째를 맞는 내년을 지속가능한 따뜻한 복지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주도형 복지공동체 형성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고양시 ‘복지나눔 1촌맺기’, 나눔과 감사로 비상

고양시 ‘복지나눔 1촌맺기’ 사업은 전국 최초의 민관 거버넌스형 복지나눔 운동으로, 틈새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 계층을 위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동 단위에서 위기가정을 발굴해 문제를 해결하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올해 9개 지정하여 시범운영했으며, 내년에는 39개동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들 협의체는 동에서 자체적으로 민간자원을 발굴, 연계하며 민간복지자원을 관리하게 된다.

더불어 8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나눔기자단은 나눔과 감사의 문화를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현장취재와 SNS 홍보활동을 부지런히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나눔일촌가게를 지정해 식품, 생활용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기부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며 나눔결혼식‧나눔돌잔치‧나눔릴레이 등 다양한 나눔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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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이음플러스 노인사회활동(노인일자리) 지원 강화

고양시는 내년 이음플러스 노인사회활동(노인일자리) 지원 사업에 총 53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2,847명의 어르신들에게 공익활동형, 취업형, 창업형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 기회제공을 통한 공익적 가치 창출과 소득보충 및 건강증진 외 생산적 복지사업 강화를 위한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 안부확인 및 정서지원 사업을 역점 추진할 예정이다.

재봉틀 사업, 행주농가 참기름 사업, 지하철택배 사업 등 지속 가능한 취업․창업형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개발․육성에도 집중한다.

또한 지난해 9월 ‘2014년도 노인일자리사업 보건복지부 전국평가’에서 전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고양시는 앞으로도 지역 기관 연계와 협업을 통해 지역에 적합하고 사회적 가치가 높은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신바람 난 경로당」 사업 등 경로당 활성화 사업 내실화

현재 고양시 관내 544개 경로당(‘15년 11월말 기준) 중 68%인 370개 경로당이 건강․여가 프로그램 지원을 원하는 상황으로, 시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고려해 예산투입 사업은 최소화하고 민간자원을 연계한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일반‧농촌 경로당 활성화 사업에 총 1억 2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353개 일반 경로당에 46개 프로그램을, 17개 농촌 경로당에 17개 건강・문화・여가 프로그램을 고정 또는 순회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관 등 민간연계 경로당 활성화 사업은 민간기관 자체 예산으로 진행되며, 47개 경로당에 재능기부 등 53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양시 특화 경로당 활성화 사업으로 2015년에 처음 시작한 「신바람 난 경로당」사업은 일반 경로당에 순회식 여가 프로그램만 지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15개 지정 경로당에 ‘추가 운영비 매월 20만4천원’, ‘월 1~2회 민간연계 프로그램’, ‘주 2회 전문강사 프로그램’, ‘연 1~2회 고양시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 ‘도배, 장판 등 경로당 환경개선’, ‘경로당 일거리 지원 사업’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복지관과의 메토링 협약, 경로당 임원 워크숍 추진으로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고 재능기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자 발굴․연계도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내년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우수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 ‘고양시 경로당 건강・문화・여가 프로그램 강사 모집’을 실시하며 독거어르신을 위한 쉬운 요리교실, 한글 등 평생교육,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모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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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복지시책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따뜻한 고양시” 구현

민선6기 고양시는 3만 7000여 명의 장애인을 위한 보다 따뜻한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따뜻한 고양시”라는 비전을 세우고 고양시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 세심한 복지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복지수요를 전망하고 대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고, 추후 5개년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를 통해 장애인 복지서비스 공급과 수요를 정확히 분석하는 등 지역특성이 반영된 장애인복지 시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장애인에게 비장애인과 더불어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직업재활시설 10개소를 운영, 장애인 일자리사업의 전달체계를 전면 개편해 장애특성·유형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도에는 16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민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 발판을 마련하는 데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5월부터는 연중 버스를 활용한 ‘고양형 복지버스’를 운행하며 이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문화, 역사, 교육 등 탐방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엄격한 선정절차 및 이용수칙을 마련해 운행에 따른 형평성을 강화하고, 장애인 가족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감동과 사랑이 넘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새해에도 복지나눔 1촌맺기 등 창조적 나눔 콘텐츠와 복지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희망스토리를 창출하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어르신의 행복이 고양시민의 행복이자 우리 세대의 의무임을 명심하고 복지체감지수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