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판교 창조경제밸리 적극 협조할 것"
2015-12-23 16:3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는 2019년 하반기 수정구 시흥·금토동 일대 43만㎡ 부지에 들어설 국가 지정 첨단 산업단지인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본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23일 오후 한국도로공사 종전부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성남시는 서울의 철거 재개발사업으로 집단 이주한 사람들의 슬픔이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지식계발의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시가 조성예정인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1조5천여억원이 투입돼 내년 1월부터 창업·성장단계 등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사업공간과 글로벌 네트워크 환경으로 조성된다.
공간 구조는 창조공간(기업지원허브·2만㎡), 성장공간(기업성장지원센터·4만㎡), 벤처공간(벤처캠퍼스·6만㎡), 혁신기업공간(혁신타운·8만㎡), 글로벌공간(글로벌비즈센터·7만㎡), 소통교류공간(I-스퀘어·3만㎡) 등 6개로 꾸며지되, 이 중 창조공간의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기업지원허브’는 2017년 8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되면 약 750개 기업이 입주해 4만3천여 명이 근무하게 될 전망이여서 인근 판교테크노밸리와 합칠 경우, 입주기업은 1600여개 상주근무 인원은 무려 1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