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순풍에 돛 단다
2015-12-23 15:12
- 23일 사업설명회 국내·외 25개 기업 참가해 높은 관심 드러내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23일 개최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설명회에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참가, 순조로운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는 이날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30일 사업자 공모에 따라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건설사와 신탁업체, 부동산개발업체는 물론, 그동안 관심을 보여 온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등 모두 25곳이 참가해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개발 주제 및 방향 변경이 가능한지와 토지 임대 가능 여부, 개발에 따른 도의 지원사항 등 사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질문을 쏟아냈다.
또 보령-안면도 연육교 건설 추진 상황 등 투자 결정에 필요한 주변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와 함께 태안지역 도의회 의원, 태안군 및 군의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투자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투자자의 관심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높은 관심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접수마감 전까지 설명회 참석 업체들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모 마감 이후에는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통해 사업수행 능력과 진정성을 겸비한 우수 사업자 선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이번 설명회 참석 업체 중 희망 업체에 한해 내년 1월 5일부터 6일까지 안면도 관광지 꽃지공원에서 공모지구별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9만 3032㎡에 총 1조 474억 원(민간자본 9064억 원)을 투입, 호텔과 콘도, 골프장, 테마파크 등을 건립해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