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中企 지원실적 연초 대비 10배 증가"…미래부, 핵심개혁과제 주요성과 발표

2015-12-23 12:00

[사진=한준호 기자]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를 통한 창업・중소기업 지원실적이 연초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도 미래부 소관 핵심개혁과제인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과 국가연구개발 효율화의 주요 성과를 23일 발표했다.

미래부 소관 핵심개혁과제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에 혁신센터 출범을 모두 완료하고 혁신센터의 법적 근거 확보 등을 통해 지역의 창업・중소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기 혁신센터 보육기업인 이리언스가 홍채인식 시스템 개발로 2015년도 ITU 텔레콤 월드에서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경북 지역의 전통문화 상품화, 충북 지역의 K-beauty 등 지역 특화산업의 육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래부는 또한 벤처투자 펀드 확대, 엔젤투자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을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했다. 이를 통해 엔젤투자자 수가 크게 증가했고 벤처기업의 수가 최초로 3만개를 돌파했으며 신규 벤처투자도 2000년도 벤처붐 이후 최대치인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창조경제 모델이 OECD, EU로부터 글로벌 저성장 환경의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로 인정받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도 한국의 창조경제 모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 효율화와 관련, 정부・민간 역할 분담에 따라 정부는 미래 신기술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했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에너지 변환효율(20.1%)를 구현한 태양전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개발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정부 R&D 성과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촉진하고,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과 인력지원을 확대했다. 

그 결과 출연연 기술이전 실적이 지난해 2525건에서 올해 잠정 2900건으로, 특구입주기업 매출은 38조원에서 잠정 43조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25개 기업에 파견된 233명의 출연연 전문인력들은 신제품 개발・기술 업그레이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밖에 질 중심의 평가로 전환, 연구하기 좋은 환경 조성, 융합연구 기반 강화 등 R&D 관리 혁신도 단행했다.

민원기 미래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국민에게 발표한 핵심개혁과제의 주요 성과를 확산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등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