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관세청, 컨테이너 검색기 국산화 등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2015-12-22 15:21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관세청과 22일 본원에서 원자력 및 방사선 기술 이용 컨테이너 검색기 국산화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컨테이너 검색기 국산화 개발을 특별 협력분야로 추진 △원자력 및 방사선 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연구 협력 및 기술 상용화 추진 △양 기관의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인력과 정보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

관세청은 수출입물품에 대한 효율적인 통관 관리를 실시하고 밀수 및 부정수출입 행위를 단속하는 기관이다. 

현재 세관용 컨테이너 검색기를 전량 수입해 항만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방사선 비파괴 검사 기술 등 컨테이너 검색기 핵심 기술을 관세청과 함께 국산화함으로써 신속한 유지 보수와 외화 절감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관세청과의 협력을 통해 컨테이너 검색기의 국산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원자력 및 방사선 기술의 상용화를 한층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