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윤경은 사장 "2016년 배당 늘린다"
2015-12-22 15:17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주주환원 차원에서 배당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윤 사장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현대증권 주주들에게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6년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증권업계가 대우증권 매각 여파로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차별성에 방점을 찍었다.
인터넷뱅킹 참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현대증권은 인터넷뱅킹 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 컨소시엄 3대주주로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모든 금융사들의 고민은 고객수가 정체돼 있는 것"이라며 "인터넷뱅킹 참여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소액이라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그동안 현대증권 노조는 강성으로 대변돼 왔다"며 "하지만 실적 개선을 통해 노조가 경영진의 진실성을 알아줬고, 노사대타협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노사간 상생으로 대외 신용도 및 회사 발전을 제고할 것"이라며 "신뢰성 회복과 주가상승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