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 인터뷰] 퍼펄즈, 섹시함 덜어내고 발랄함을 더했어요
2015-12-22 10:49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섹시함을 줄이고 발랄함은 늘렸어요. 저희들의 본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이번 활동이 정말 즐겁고 신나요."
지난 9월 두번째 싱글 '나쁜 짓'에 이어 지난달 17일 '나쁜여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걸그룹 '퍼펄즈'를 지난 18일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났다.
퍼펄즈는 지난해 10월 23일 데뷔 싱글 ‘1.2.3’로 가요계 입문했다. 이후 1년 간 세 개의 싱글을 발매하며 쉴틈 없는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9월 두 번째 싱글 ‘나쁜 짓’에 이어 지난달 17일 ‘나쁜 여자’를 발매하며 공백기 없는 활동 중이다.
퍼펄즈 멤버 은용은 “데뷔 초만 해도 떨리고 긴장을 많이 했다"며 "그래서 무대 위에서 잘 즐기지 못했는데 조금은 여유가 생긴 것 같다. 팬들과 소통도 하고 조금의 여유도 생겼다. 멤버들과 무대에서 눈빛도 주고 받으며 우리가 성장하긴 했구나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방송 출근길도 초반에는 누구지 누구야하는 수군거림이 들렸는데 이제 퍼펄즈라는 소근거림이 들려와 알아보는 팬이 늘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퍼펄즈는 그간 무대 위에서 '섹시'를 어필해왔다. 지난 앨범 '나쁜 짓'에서 수갑 퍼포먼스는 강렬한 이미지로 각인됐다. 이에 대해 그룹의 이름이 알려진 것은 기쁘지만 본인들의 색깔을 다양하게 보여주기 보다 섹시함만이 어필되는 것 같아 아쉬움도 컸다고 말한다.
퍼펄즈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멤버들과 함께 보낼 것 같다고 답했다. 만약 휴가가 주어진다면 멤버들이 함께 여행을 가고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내년 계획에 대해 물어보자 "일단 내년 1월까지 나쁜 여자로 활동할 것"이라며 "일단 퍼펄즈라는 팀 이름을 알리는 게 목표"라고 인지도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퍼펄즈는 지난달 나쁜여자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