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산업, 4600억 원 규모에 이르다
2015-12-22 10:27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의 총 규모가 457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접적 산업 규모 818억 원과 인구통계와 게임 이용 인구 월 평균 이용액을 근거로 한 간접 산업 규모 3755억 원을 모두 합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22일 ‘2015년 e스포츠 실태조사 및 경제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e스포츠 산업의 실태를 정확하게 진단·분석하고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직접적 e스포츠 산업 규모는 △방송·스트리밍·포털·온오프라인 등 미디어 부문 매출 416억 원 △대회 부문 매출 256억 원 △구단 부문 매출 146억 원 등 총 818억 원이다.
인구 통계와 게임 이용 인구 월 평균 이용액을 근거로 추산한 간접적 e스포츠 산업 규모는 3755억 원으로 추정돼, 직·간접적 규모를 합산한 e스포츠의 전체 산업 규모는 4573억 원에 달했다.
이번에 추산한 e스포츠 산업 규모와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산출한 e스포츠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562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40억 원 △취업 유발효과 2171명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한국 e스포츠 실태조사 결과 이외에 e스포츠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연구와 분석 결과들도 수록돼 있다.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