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후레쉬 푸드 올헤 판매량 2억개 돌파…내년 '건강 먹거리' 개발 주력

2015-12-22 00:01

[사진=GS25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편의점 GS25에서 도시락을 비롯해 김밥·주먹밥·햄버거·샌드위치 등 후레쉬 푸드(FRESH FOOD, 이하 FF)가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GS25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FF상품 수량이 2억개를 돌파했다. 최초로 달성한 판매수량 2억개는 FF중 가장 크기가 작은 주먹밥(삼각김밥, 약10㎝)으로 길이를 환산하면 2만㎞에 달한다.

이는 지구(둘레 약 4만㎞) 반 바퀴를 GS25 주먹밥으로 두를 수 있는 양이며, 서울과 부산(400㎞)을 25번 왕복해 할 수 있는 양이다. 무게로 환산하면 대표적인 주먹밥인 전주비빔밥(110g) 2억개의 무게는 2만2000톤으로 1톤 트럭 2만2000대를 쌓아 올린 무게와 맞먹는다.

GS25는 이를 기념해 오는 1월 7일까지 도시락·김밥 행사상품 8종 구매 때 농심 육개장 사발면을 증정하고, 샌드위치·햄버거·간편식 행사상품 12종 구매 때 코카콜라캔 등 음료를 증정키로 했다. 

정호민 GS리테일 편의점 FRESH FOOD팀장은 “판매하고도 믿기지 않는 깜짝 놀랄만한 기록달성을 가능하게 해 주신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내년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먹거리 라인을 추가해 고객님의 사랑에 보답하고 만족감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2016년 도시락과 주먹밥 등 FF 제품 개발 방향을 ‘건강’으로 정했다. 닭가슴살·버섯·잡곡·샐러드 등을 주 식재료로 사용하고 칼로리·나트륨·당을 줄이는 조리법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에 감칠 맛을 살렸다.

이에 따라 건강도시락 1종류와 2종류의 건강주먹밥 개발이 현재 완료됐으며, 패키지 디자인 등 세부 사항이 마무리 되는 이달 중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게 되는 건강도시락은 흑미·팥·렌틸콩 등을 사용한 잡곡밥과 찐 닭가슴살·연두부·샐러드·반숙란·야채볶음으로 구성됐으며, 주먹밥 역시 잡곡밥과 버섯·야채·닭가슴살 등 식재료로 조리해 칼로리는 낮추면서 맛과 영양소는 챙길 수 있도록 했다.

GS25 측은 다이어트와 체형관리를 위해 저칼로리 식단을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적당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정호민 GS리테일 편의점 FRESH FOOD팀장은 “맛있고 간편한 한 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편의점 도시락에 건강까지 담았다”며 “올해 첫 선을 보인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건강시리즈 상품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