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원 대덕구의회 의원, "대청공원에 은행나무 단지 조성해야"

2015-12-21 10:43
관내 은행나무 순차적으로 대청공원으로 이전 요구...영화관 건립 주장도

▲문성원 대덕구의원 [사진=모석봉 기자]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문성원(회덕·신탄진·석봉·덕암·목상동,새정치민주연합) 대덕구의회 의원이 최근 대청호 주변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일대에 은행나무를 식재해 대전 8경의 하나인 대청호를 중심으로 은행나무 단지를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대덕구 제215차 정례회의 제3차 본회의 구정질의를 통해 "대덕구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로 인한 피해가 잦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식재된 은행나무가 총 7882본이고, 그중 2226본이 암나무이다. 내년도에 시비 1억 원을 투입해 100본 정도를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암수 전면 교체를 예정하고 있는데, 교체를 위해 2226본 은행나무를 이전할 장소가 있는지"를 물었다.

이어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에 교체 대상인 은행나무를 식재해 대전 8경의 하나인 대청호를 중심으로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을 은행나무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대청공원 주변을 은행나무로 확대 식재해 단풍철에는 은행나무 단풍축제를 기획한다면 진주의 벚꽃, 제주도의 유채꽃, 내장산의 단풍 등과 같이 대한민국 10대 관광명소로써, 대전하면 대청호의 은행나무 단풍이 부각돼 관광객 유치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대덕구의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영화관 등 문화시설 건립도 주문했다.

문 의원은  "지금 대덕구에는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 흔한 영화관 하나 없는 실정"이라며 "인구가 줄어드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시설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주민 편의시설의 부족도 그중 하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문 의원은 "(주)풍안건설로부터 문화시설 부지(토지)로 무상귀속 받은 석봉동의 부지를 이용해 문화・행정・상가 복합시설을 건립함으로써 석봉동 주민센터와 보건소, 대덕구 새마을지회, 대덕문화원, 청소년 수련 시설 등을 이전 수용하고, 대덕구에 턱없이 부족한 문화예술 공연장을 마련하는 것이 어떤지 제안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