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황석정 "결혼해서 하차하고 싶었는데…"
2015-12-19 12:52
이날 황석정은 이사한 집 정리에 한창이었고 전현무와 김동완이 그를 도와주기 위해 나섰다.
황석정은 "이사를 하자마자 어머니가 수술하신 걸 알게 됐다"면서 "부산에서 혼자 기어 다니며 살고 계셨다. 그래서 내가 평생 모시고 살기로 했다. 더는 혼자 사는 게 아닌 게 돼서 떠나게 됐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황석정은 "좋은 남자를 만나고 '나 혼자 산다'를 멋지게 떠나고 싶었지만 이로 인해 가족이 행복해지고 일도 많아졌으니 이렇게 탈퇴하는 것도 굉장히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황석정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항상 혼자 살며 너무 외로웠던 순간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고 꿈을 꾸는 건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먼저 사랑을 주면 그 사랑이 몇백 배가 돼서 오는 것 같다. 흔들리지 않고 그렇게 씩씩하게 살아가고 싶다"고 앞으로의 새로운 삶을 꿈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