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의 활동은 계속된다 "이번 앨범에서 못보여준 모습 많아, 다 보여드릴 것"

2015-12-18 14:39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3인조 터보, 6집 앨범 AGAIN 발표 음감회'에 터보 멤버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15년만에 컴백한 터보가 이번 앨범이 끝이 아니라며 터보의 활동을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룹 터보(김종국, 김정남, 마이키)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6집 앨범 '터보 어게인(TURBO AGAIN)'의 음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종국은 "터보는 그냥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3명이 터보다운 음악을 해보고 싶어 뭉쳤고 가장 터보스러운 앨범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지만 모든 팬들의 기호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번 앨범에서 풀어내지 못한 것은 다음 앨범에서 하자고 이야기한 후 작업을 했다. 지금 못해 본 몇가지가 있다. 그것을 다음 앨범을 통해 게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터보의 활동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김정남은 "터보로 다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꿈만같다. 종국이가 불러줘서 너무 고맙다"고 소회를 밝혔다. 마이키도 "형들이 불러준다면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국은 "정남이 형과 마이키가 홀로 설 수 있을 때까지, 자리잡고 활동할 수 있도록 터보는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싶다"고 멤버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15년만에 3인조로 돌아온 터보는 오는 21일 자정 정규 6집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한 곡인 '다시'에는 MC 유재석이 익살맞은 내려이션으로 피처링에 참여했다. 다시는 나, 어릴적 꿈 러브 이즈 등 지난 터보의 계보를 잇는 정통 댄스 트랙으로 이단옆차기가 힘을 실어 복고적인 느낌에 트렌디한 EDM 요소를 첨가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은 숨바꼭질로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 줄 터보만의 감성이 녹아든 달달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제 2의 회상을 떠올리게하는 노래로 또 한번의 감성 저격을 기대하게 한다.

3인조로 15년만에 컴백한 터보는 이번 앨범 활동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