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역사를 한권에 담다

2015-12-18 08:39
1992∼2014년 수도권매립지 데이터·정보 수록한 통계연감 발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수도권매립지 관련 각종 데이터와 정보를 수록한 ‘수도권매립지통계연감 제13호’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연감에는 지난 1992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이래 2014년까지 폐기물 처리 관련 주요 데이터 및 정보를 총망라해 수록돼 있다.

특히 폐자원 자원순환분야를 포함, 수도권매립지의 일반현황과 폐기물반입, 매립장관리, 침출수 관리, 바이오(천연)가스관리, 환경관리 등 모두 7개 분야 116항목에 걸쳐 전면 개편, 체계적으로 수록됐다.

통계연감 표지[1]



통계연감에 따르면 연간 폐기물 반입량은 지난 1994년 최대반입량을 나타낸 후 종량제 시행과 폐기물자원화 정책 추진, 반입기준의 강화 등에 따라 점차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폐기물 반입량은 336만3천톤으로 생활폐기물 20%, 사업장폐기물 45%, 건설폐기물 36%로 지난 1994년에 비해 약 71% 감소했으며 생활폐기물의 경우 89%나 대폭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3년도 수도권지역 폐기물발생량은 4,510만4천톤으로 전국 대비 약 33%이며 이중 수도권매립지 반입량은 433만4천톤으로 전국대비 약 2%로 나타났다.

수도권매립지 반입폐기물의 자원화율은 총 23.6%로서 생활폐기물의 경우 고형연료화로 5.8%, 음식물류폐수는 100% 전량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데 이용했으며 하수슬러지는 복토재 생산 및 고형연료를 생산하는데 74.8%를 자원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매립과정에서 발생되는 침출수는 지난 2013년(118만1천m3)과 비교 시 88만9천m3로 약 25%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립가스의 경우 2014년도에 3억500만㎥를 포집, 24만4,216MWh를 발전했고 그중 20만5,961MWh를 판매했다.

그리고 103만8,089CO2톤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획득하는 등 매립가스의 자원화 및 악취방지와 청정매립지 구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매립지의 방문자수는 해마다 증가하며 현재까지 36만7,662명이 방문했으며 주변지역의 일자리 지원을 통해 총 37만4,456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SL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매립장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이번 통계연감은 폐기물분야 학계, 관련기관, 처리 기업종사자, 정책수립 입안자 및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연감은 지자체, 환경관련단체 등 252여개 기관에 배부되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원문이 게재된다. (http://www.slc.or.kr 또는 www.dreampark.or.kr→알림/정보→환경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