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美 기준금리 0.25% 인상 후속대책 논의…경제상황TF 개최

2015-12-18 07:10

9년 반만에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된 1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걷힌데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8.56포인트(0.43%) 오른 1,977.96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180.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과 정부(당정)은 18일 미국이 전날 9년 만에 제로금리를 마감하고 금리를 0.25% 인상한데 따른 후속 대비책 마련에 나선다.

당정은 이날 경제상황점검 TF(태스크포스)를 개최,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자본시장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미국 금리인상 여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경제정책 등을 면밀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에는 당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강석훈 경제상황점검TF 단장, 기재위·산업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하며, 정부에서는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당정은 지난 10일 협의를 통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외국인 자본이 빠져나갈 가능성에 대비해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었다. 

또 미국 금리인상의 예상 시나리오를 점검한 뒤 '이자소득세' 인하 방안을 논의하기로 해 이날 당정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