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무속인, 세모자 둘째아들에 "니가 엄마 성폭행 했잖아" 욕설+협박

2015-12-19 02:14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둘째 아들이 무속인에게 욕설과 협박을 받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모자 사건 두번째 이야기 '악마와 함께 살았다, 세모자 사건 아이들의 고백'편이 방송됐다. 

무속인이 둘째 아들에게 욕설은 물론 협박까지 하는 실제 음성이 공개됐다. 무속인은 잔뜩 흥분해 "너 싸가지 없이 어디다 대고 할머니 집에 와서 그런 짓을 해? XXXX아! 어디다 대고, 내가 뭘 잘못했어? 내가 너 성폭행 당하라고 시켰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특히 무속인은 둘째 아들에게 "너 그거(성폭행) 좋아하지? 그렇게 살아. 너 감옥에 가야돼. 니 엄마도 재워놓고 너 했잖아. 너 니 엄마한테 성폭행 한겨. 너 어렸을 때부터 니 엄마한테 (성폭행)했잖아"라면서 3시간 동안 끔찍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둘째 아들은 "정기자한테 전화했다고 저에게 욕을 하고 그랬다. 제 기억으로는 몰래 전화해 본 적이 없다. '통화해본 적이 없는데'라고 하는 순간 소리를 질렀다. 겁을 먹어서 '맞습니다'라고 했다. 안했다고 하면 소리를 지르니까"라며 그 말을 인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일 무서웠던 말은 아빠한테 보낸다는 말이었다고 말했다. 둘째아들은 "그 상황에서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믿었다. 무속인과 엄마가 '가고 싶냐'고 물어봤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