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복지21총봉사회, 장애인생계보조비·자녀장학금 전달식
2015-12-17 15:25
'21대 이사장 이‧취임식'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사단법인 부산복지21총봉사회는 17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제18회 장애인생계보조비 및 자녀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21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부산지역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자녀와 생활이 어려운 장애우 가족 등 모두 63명에게 각각 30만원씩 1890만원이 전달됐다.
부산복지21총봉사회는 매년 부산 16개 지부와 각급 장애인 단체 등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장애인 자녀와 생활이 어려운 장애우와 그 가족을 선정해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 이사장 이·취임식을 갖고 21대 이사장에 이현주(56·전포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사장이 취임하고 그동안 부산복지21총봉사회를 이끌어 온 유경자(79) 이사장이 이임했다.
신임 이현주 이사장은 "유경자 이사장의 45년간 참봉사 실천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여년 동안 최선을 다해일했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지만 세월 앞에 장사는 없는 것 같다"라면서 "아직도 많은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많은 이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장애인들의 대모'로 불리는 유 이사장은 지난 1995년 장애복지21봉사단을 모태로 설립한 이후 매년 저소득 장애인가족들을 위해 생계보조비와 장학금을 지급해 오며 봉사단체의 빛이 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은 유 이사장은 올해 장애인의 날에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