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올해 서울시 최대 현안으로 시민들은 '10만 시민안전파수꾼'을 꼽았다. 시민의 1%를 만일의 위기 때 초기대응 역량을 갖춘 이들로 양성하자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올 한해 추진한 주요 정책 중 시민 14만6255명, 시 공무원 1904명의 참여로 선정한 '2015년 서울시 10대 뉴스'를 17일 발표했다. 모두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체감형 정책이란 게 공통점이다.

'10만 시민안전파수꾼'은 응답자의 15.8% 호응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지난 4월 심폐소생술로 50대 남성을 살려내 화제가 된 이수빈양(수명초 4)이 바로 4시간 전 관련 교육을 받은데서 시작됐다. 각종 위기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타인을 돕자는 취지다.

2위는 폐철길에서 도심 속 공원으로 변신해 '연트럴파크'(연남동과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합친 말)로 불리며 홍대 인근의 명소가 된 '경의선숲길'(13.34%)이 선정됐다. 3위는 11개 한강공원에서 캠핑부터 종이배레이스, 패션쇼까지 65개 프로그램이 펼쳐진 '한강몽땅 여름축제'(7.0%)가 뒤를 이었다.

이어 △4위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함께꿈'(7.0%, 교육) △5위 '서울역 7017 프로젝트'(5.4%, 도시재생) △6위 '함께서울 정책박람회'(3.4%, 소통) △7위 '여성안심특별시'(3.0%, 복지) △8위 '서울 일자리 대장정' (2.5%, 민생) △9위 '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2.3%, 교통) △10위 '서울관광 위기탈출 넘버원'(2.3%, 관광)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10대 뉴스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Daum(http://www.daum.net)에서 '서울시'를 검색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 많은 사랑을 받으로 확인됐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의 삶에 윤활유가 되고 민생을 살필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