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후보, 새벽출근 인사 '국정화 반대' 1인시위

2015-12-17 09:29

김명진 광주 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새벽 백운동 로터리에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로 이틀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사진=김명진 후보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김명진 광주 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7일 새벽 백운동 로터리에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로 삼일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한 행정예고 직후였던 지난 10월 13일부터 20일 동안 반대 1인 시위를 했던 김명진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편찬기준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고 복면 집필진이 밀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정교과서는 졸속편찬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다음 정권이 제일 먼저 할 일이 교과서를 검정제로 돌리는 일이 될 것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소모적 국론 분열이 예상되는 한국사 국정화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획일적, 무비판적, 일방적 주입식 역사 교육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유로운 사고를 저해하는 시대착오적"이라며 "
정권의 입맛에 따라서 역사를 짜맞추려는 사관독점 시도를 막는 일은 1회성 이벤트로 그칠 일이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이 손 흔들어 주고 엄지도 치켜 주신 분들이 많았다"며 "정치 불신이 최고조이지만 옳은 일을 하면 시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