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부·여·야, 무능하고 무책임…국민이 심판해야"
2015-12-16 15:51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를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며 싸잡아 비판했다. 정부, 두 거대 양당과 구별되는 '새정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토록 무책임한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이라며 "무책임하고 무능한 대통령에게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썼다.
이어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국정의 무능을 남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걸핏하면 국회 심판론을 들먹이고 있다"며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에게 무례한 압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여당을 심판해야 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야당도 혁신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직접 행동해야 한다. 국민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대통령이 국민을 두려워하게 된다. 정치권도 혁신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며 "불만으로는 변화를 만들 수 없다. 두려워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