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코스피 기관 매수에 1970선 근접
2015-12-16 17:53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큰 폭으로 반등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43포인트(1.88%) 오른 1969.4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1960선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인 데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FOMC 불확실성이 이미 선반영된 데다, 금리 인상 이후에도 안도랠리가 펼쳐질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39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지수 방어에 나선 기관이 536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4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3365억원 순매수하며 전체적으로는 3913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화학(2.79%), 철강·금속(2.70%), 증권(2.65%), 서비스업(2.28%), 보험(2.25%) 제조업(2.10%)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세를 보이며 삼성전자가 2만2000원(1.72%) 오른 12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9.02%), S-OIL(6.70%), 롯데케미칼(6.11%)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탔다.
코스닥 시장도 강하게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9포인트(1.17%) 오른 647.27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