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사업화 최우수기관에 'KIST·서울대·ETRI' 선정
2015-12-16 11:16
올해 국내 공공연구기관 가운데 기술 이전과 사업화에 가장 앞장선 기관들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기술이전·사업화 지수' 산정 결과를 보면 이들 세 기관이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국내 연구소와 대학 등 300개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설립 목적 등 특성에 따라 기초·미래선도형, 연구·교육형, 상용화형으로 구분해 유형별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유형별 기술이전·사업화 지수 상위 기관은 △기초·미래선도형(이하 순서대로 1, 2, 3위) : KIST,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교육형 :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상용화형 : 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다.
올해 처음 발표된 '기술이전·사업화 지수'는 각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 수준의 객관적 비교·평가 지표로 개발됐다. 사업화 기반, 기술 개발·권리화 및 이전, 성과 등 3개 부문 16개 지표로 구성하고 기관 유형별로 차별화된 가중치를 적용해 산정했다.
기술이전·사업화 분야 공식 통계인 2015년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결과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 이전율은 31.7%로 2년 연속 30%를 넘었다. 지난해 이전율은 31.2%였다.
기술 이전율은 조사 대상연도 기술이전 건수를 신규기술 확보(개발) 건수로 나눠 산정한다.
또 공공연구기관의 기술 이전 건수와 기술료 수입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해 공공부문의 기술이전·사업화 성과 창출이 안정화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향후 기술 이전·사업화 지수 및 실태조사 결과 평가 반영 등 활용 확산을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간 기술거래기관의 기술거래실적조사’ 결과를 보면, 기술거래 건수는 마크프로가, 기술거래금액으로는 윕스가 최우수기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민간 기술거래기관의 총 기술거래건수는 399건이며, 총 거래금액은 15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