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2018년 완료

2015-12-16 22:00
울산시–롯데쇼핑(주), MOU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울산시]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산시와 롯데쇼핑(주)은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이원준 롯데쇼핑(주) 대표이사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울산시와 롯데쇼핑(주)은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공공성을 깊이 인식하고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상호 지원과 협력을 통해 2018년까지 완료하는 데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과 정부 등 관계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를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주)은 △토지 매입, 철도시설 점용 및 시설물 이용에 대한 유관기관 협의 △현지법인화, 지역 건설업체 사업 참여,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기여방안 이행 노력 △원활한 교통운영방안 수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롯데가 사업추진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표한 만큼 역세권 개발의 가속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는 지난 6월 10일 롯데쇼핑(주)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제3자 사업제안 공모 공고를 하고 10월 13일 롯데쇼핑(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울산도시공사 간 사업추진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롯데쇼핑(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울산도시공사 간에 개별협상이 성립되면 협약을 체결하고 출자회사 설립, 개발계획 작성, 복합환승센터 승인(국토부) 및 지정, 실시 설계, 시공 등 일련의 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쇼핑(주)은 총 사업비 2572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면 울산역 앞 부지 7만5395㎡, 연면적 18만46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를 오는 2018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버스·택시·승용차 등의 환승시설과 쇼핑몰, 아웃렛, 시네마, 키즈테마파크 등의 환승지원시설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