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남원시와 손 잡고 무형유산 협력사업 추진

2015-12-15 11:0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이 ‘2016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된 남원시(시장 이환주)와 16일 오전 11시 남원시청에서 지역 무형유산의 목록화와 무형유산 조사, 학술회의 등 지역 무형유산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립무형유산원과 남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지역 무형유산 보호와 체계적인 무형유산 보전관리 시스템 구축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 무형유산 목록화, 영상 기록화, 공연․시연,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교류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무형유산 목록화 사업의 하나로 새롭게 발굴되는 무형유산 종목들을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개최된다. 하반기에는 발굴된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한 ‘남원시 무형유산 한마당‘을 개최하여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역사문화도시로서 무형유산 개발과 전승, 보호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백동연죽장(중요무형문화재 제65호), 판소리 수궁가(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남원농악(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4호) 등 10건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남원시는 수많은 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무형유산 보호에의 선도 모델이 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매년 공모를 통해 1개의 시·군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하여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지속해서 지역 무형유산 협력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