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유 차관, 33번째 ICT 정책해우소 개최... 빅데이터 서비스 창출 방안 등 모색
2015-12-13 12: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33번째 ICT정책해우소에서 빅데이터 서비스 창출과 산업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1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33차 ICT정책해우소'에서 K-ICT전략의 9대 전략 산업분야 중 하나인 빅데이터 주제로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융합신산업을 창출을 위한 현장 소통, 정책방안 강구를 위한 끝장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빅데이터의 메카로 급부상 중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돼 포털, 통신사와 빅데이터 관련 중소‧중견기업,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더욱 의미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발표에서 네이버는 공공 및 민간의 데이터를 검색-유통-분석-시각화 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 구축 현황을 시연하고, 올해 안으로 예비 창업자들이 활용 할 수 있도록 창업 키워드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IoT·헬스케어 사업 현황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시장에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융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엔코아는 미국 등 해외 데이터 거래시장 현황을 소개하면서 빅데이터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내 데이터 거래활성화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정부의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가 데이터 공유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거부감 없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유통 환경 마련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그 외에도 데이터 활용관련 보안 및 개인정보 비식별화 이슈, 스타트업의 빅데이터 기술 부족에 따른 지속적인 정부차원의 정책지원 등 많은 의견이 개진됐다.
최 차관은 “그간 빅데이터 산업은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맞물려 데이터 개방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활용 측면에서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ICT 선도국가인 우리나라가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시장 저해요인 해소에 힘을 더하자”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이날 정책 해우소에서 제기된 각계의 의견을 검토해 2016년도 빅데이터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