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가는 관광열차 높은 인기…지역관광 활력

2015-12-11 11:53
체험마을 주민 교육과 새로운 체험상품, 코스 개발을 통해 1만명 이상 관광객 유치 추진

[사진=춘천시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춘천시와 코레일이 올해 처음 도입한 농촌체험관광열차가 5900여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지역관광산업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춘천가는 관광열차로 불리우는 농촌체험관광열차가 지난 4월 운행 이래 11월말까지 74회에 걸쳐 5900여명이 이용하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춘천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약을 맺고 연중 수시 운행하는 것으로 명소 방문, 농촌체험, 농산물 구입, 숙박을 결합한 체류형 테마 관광상품이다.

코레일이 모객을 하고 시는 체험관광 버스를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한번에 많게는 200여명 적게는 30명 단위 동호인들이 여러 농촌마을을 찾고 있다.

춘천시는 이러한 성공에 고무돼 앞으로 체험마을 주민 교육과 새로운 체험상품, 코스 개발을 통해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춘천과 양구, 인제, 홍천, 화천군 등 호수문화권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호수문화열차의 반응도 좋아 연중 운행으로 확대가 추진된다.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호수문화열차는 매주 토요일 용산역~청량리~춘천역을 1회 운행하고 있으며 용산역에서 춘천까지는 직행으로 운행되고 다양한 이벤트가 열차 안에서 진행돼 젊은층에 인기가 높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난 5~6월 메르스 사태로 관광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는데도 당초 목표했던 5000명을 넘었다며 연말까지는 7000명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농촌체험열차나 호수문화관광열차 모두 운행 시간 중 지역 내 축제, 관광정보 제공을 통한 재 방문을 유도해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