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이보미, 내년엔 핑크색 샤프트 드라이버 쓴다

2015-12-10 17:05
10일 혼마골프 일본 공장 방문…“J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하고 미국LPGA투어 대회에도 나가고 싶다” 포부 밝혀

내년 시즌 혼마 핑크색 드라이버를 사용할 예정인 이보미.                   [사진=일본 GDO 홈페이지]




“내년에는 꼭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하고, 미국PGA투어 대회에도 출전하고 싶어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휩쓴 이보미(혼마)가 시즌 후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는 10일 일본 야마가타현 사타카시에 있는 혼마골프 사카타 공장을 방문했다. 이보미는 혼마클럽을 사용중이며, 이날 혼마골프에서 이보미의 2015년 JLPGA투어 상금여왕 등극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보미는 최근 혼마와 메인 스폰서 계약도 체결했다.

이보미는 올해 투어에서 거둔 7승이 모두 일반 대회였다. 그래서 내년에는 “J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그는 또 내년에는 짬짬이 미LPGA투어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그의 세계랭킹(현재 16위) 또는 2015년 JLPGA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원하는 대회에 대부분 나갈 수 있다. JLPGA투어와의 일정 조율만 남았다.

이날 혼마측은 이보미에게 핑크색 샤프트로 된 드라이버를 주고 시타해보도록 했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 온라인판은 “이보미가 내년에 핑크색 샤프트로 된 혼마 드라이버를 사용할 예정이며, 이는 일반 골퍼들에게도 판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핑에서 제조한 핑크색 드라이버를 사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