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大雪)' 절기가 지나고 눈이 소복이 쌓였다. 중국 지린(吉林)성 장춘(長春)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판다 '자자(嘉嘉)'와 '멍멍(夢夢)'은 2015년 6월 이곳으로 왔기 때문에 다소 추운 북부 지방의 겨울을 난생 처음 체험하게 됐다.
보호 시설 관리자는 "판다들이 날씨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고 있다"며 "5일에 한 번씩 쓰촨(四川)성에서 신선한 대나무를 가져올 뿐 아니라 각종 시설도 구비해뒀다"고 말했다.
관리자는 "판다에게 10℃ 이하 환경은 좋지 않다"고 설명하며 온도를 조절하는 시스템도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정작 판다들은 눈밭에서 뒹구느라 추운 날씨는 아랑곳하지도 않는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