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 IBM과 클라우드 센터 공동 구축 계약 체결

2015-12-10 13:49

[SK주식회사 C&C와 IBM과 ‘클라우드 센터 공동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사업 협력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박정호 SK주식회사 C&C 대표(사진 왼쪽)과 제프리 알렌 로다 한국IBM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제공-SK주식회사 C&C]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주식회사 C&C가 IBM과 공동으로 국내외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양사는 이번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통해 5년간 2000억원 이상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규모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주식회사 C&C(대표 박정호)는 경기도 분당 사옥(SK u타워)에서 IBM과 ‘클라우드 센터 공동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에 따라 내년 가동을 목표로 SK주식회사 C&C의 R&D센터인 판교캠퍼스에 IBM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소프트레이어를 활용한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한다.

SK주식회사 C&C는 IT서비스 전문 기업의 강점을 살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각 산업 고객들이 새로운 IT서비스를 부담없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환경의 빅데이터∙IoT 플랫폼, 산업 특화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IT서비스가 고객별 ‘맞춤형 IT서비스’였다면, 앞으로는 표준형 IT서비스와 ICT 융합 솔루션을 골라 쓰는 ‘기성복형 IT서비스’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하는 셈이다.

특히 SK주식회사 C&C는△개발 플랫폼인 NEXCORE(넥스코어) △빅데이터∙융합보안 등 ICT 융합 솔루션∙플랫폼 △특화된 금융 IT서비스 플랫폼 등을 SaaS∙PaaS로 제공한다.

아울러 ‘매니지드 서비스’는 고객의 클라우드 시스템 전반을 관장하는 것은 물론 빅데이타 분석, 고객 네트워크∙시스템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및 장애 관리, 클라우드 인프라 자원 할당∙관리 등을 제공한다.

SK주식회사 C&C와 IBM이 구축하는 판교 클라우드 센터의 오픈은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 사용 고객에게 한층 빨라진 성능을 제공하게 되며 IBM 소프트레이어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데이터 보호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그 동안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사용 확산에 걸림돌이 됐던 민감정보의 국내 저장을 준수하는 동시에 유연한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SK주식회사 C&C는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IT솔루션 개발∙판매를 직접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화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도 제공한다.

‘마켓 플레이스’ 입점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IaaS 무료 프로모션 △통합 개발환경 제공 △기존 솔루션의 SaaS 전환 기술 지원 △클라우드 사업화 진단 △국내외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클라우드 솔루션∙서비스의 판매∙개발∙운영을 지원하는 중소 리셀러(re-seller)도 양성해 ‘동반성장의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판교 클라우드센터 이용 고객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SK주식회사 C&C와 국내 강소 IT 기업의 다양한 SaaS∙PaaS는 물론 IBM이 제공하는 각종 SaaS∙PaaS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IBM은 판교 클라우드 센터에 기존에 IBM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IaaS는 물론 SaaS, PaaS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서비스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레이어(SoftLayer)’를 통해 유연한 인프라를 제공하며, 개방형 개발 플랫폼 ‘블루믹스(Bluemix)’와 함께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고객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SK주식회사 C&C 대표는 “고객들은 IBM의 IaaS와 SK주식회사 C&C의 SaaS∙PaaS를 이용해 글로벌 어디에서든 동일한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초기 비용 부담없이 빠르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 IT서비스와 ICT융합솔루션은 물론 국내 중소 기업 IT솔루션의 기성복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