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이 바로 비밀번호! ... KT텔레캅,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캅'

2015-12-10 13:22

[사진제공=KT텔레캅]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생체인식 기술 중 가장 보편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것은 지문인식 시스템이지만 생체인식 기술력의 발전과 국민들의 개인인증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문과 홍채, 정맥인식을 넘어 얼굴 형태로 인식하는 안면인식 상품들이 속속히 출시되고 있다.

특히 위조가 가능한 지문인식과 달리 위조가 불가능 하면서도 빠르고 정확한 인증이 가능한 얼굴인식시스템인 KT텔레캅(사장 한동훈)의 ‘페이스캅(Face Cop)’이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스캅은 얼굴인식과 출입·근태관리 기능 등을 결합한 보안 상품으로 기존 지문이나 카드 인증 방식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인증이 가능하며, 출입카드의 대여나 분실에 따른 보안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다.

신체 접촉이 필요 없는 비(非)접촉식 인증 방식이라 위생적이고 편리해 병원, 연구소, 중소기업, 공장 및 대학 기숙사 등 출입근태 관리가 중요한 장소에 매우 유용하다.

특히 일용직 근무자가 많은 건설현장과 물류센터에서 임금정산과 중복 등록인원 선별 및 일용직 근무자의 현장투입 시간 단축 등 얼굴인식을 통한 효율적인 노무자 관리에 유용하게 쓰인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밖에도 교육기관의 대리출석 방지, 복합기 연동 출력물 관리와 스마트기기 연동 기업 정보보안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페이스캅은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텔레콤스닷컴 어워드 2015(Telecoms.com Awards 2015)’ 혁신 분야에서 글로벌 어워즈 2등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KT텔레캅 관계자는 “그 동안 얼굴인식 보안시장은 대리인증이 불가능해 안전성이 높은 방식이지만, 비용부담 때문에 도입을 망설이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빠르고 안전한 비접촉식 얼굴인식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얼굴인식시장 및 보안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