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입지 강점 내세운 '역명 아파트' 뜬다
2015-12-09 15:47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역세권 입지 장점을 부각시킨 ‘역명 내건 아파트’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문건설은 울산 KTX 역세권도시개발구역에서 ‘울산 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을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KTX울산역과 가까워 역을 통해 언양 주요 생활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X울산역과 35번 국도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혜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울산역세권 M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2층 지상 23~38층, 아파트 503가구, 84~125㎡(전용면적)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 80실, 상가시설까지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로 이뤄진다.
GS건설은 이달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주상3블록에 '광명역파크자이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KTX·지하철 광명역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내년 개통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뛰어난 교통망과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이 몰려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8개 동, 아파트 1005가구(59~124㎡), 오피스텔 437실(22~36㎡)로 구성된다.
SK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시청역 SK VIEW’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59~122㎡ 2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 초역세권이다. 1·3호선 연산역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엔 부산시청을 비롯해 부산지방경찰청, 부산고용노동청, 연제구청 등 주요 행정기관들이 들어서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 전통적 강세지역인 역세권은 늘 수요자들에게 1순위였고 최근 건설사들은 단지명을 통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워 성공적인 분양을 꾀하고 있다”며 “수요자들 또한 역세권 아파트만 가질 수 있는 단지명이니 만큼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