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그 들의 은밀한 성인식 졸업영화재
2015-12-08 16:05
1학년들의 study작품, 2~3학년의 workshop작품, 4학년 졸업생들의 졸업영화. 이렇게 세 가지 콘셉트 이 외에도 오프닝 영상, 메이킹 영상 등의 갖가지 많은 콘셉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 연출, 촬영, 편집에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단편 영화를 볼 수 있다.
그 동안의 영화제와는 달리 이번 영화제는 더욱 특별하다.
첫 번째는 20회를 맞이했다는 것이다.
20회에 맞춰, 졸업영화제가 20살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성인식으로 콘셉트를 잡았으며 그에 맞춰 영화제 제목도 ‘이십’으로 정했다고 한다.
두 번째는 고양캠퍼스로 학과가 이전하고 열리는 첫 번째 졸업영화제이다.
기존에는 주로 대전광역시에서 영화관 등을 대관하여 진행하였지만, 앞으로는 매년 고양시에서 졸업영화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연극영화학과는 2010년 ‘제15회 중부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영화제’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개최한 바 있다.
세 번째는 고양시와의 협력이다.
중부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이번 영화제를 위해 꾸준히 고양시와 접촉하였으며, ‘최성’ 고양시장의 졸업영화제 축하인사 및 촬영 장소 협조 등의 결과를 이루어 냈다.
특히 고양시와의 협력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내년 제21회 졸업영화제부터는 맨 처음 영화제 기획 단계부터 고양시와 함께 진행한다고 한다.
현재 고양시는 청소년문화 사업을 진행 중이고, 그 중에서 영화, 미디어에 큰 관심이 있으며, 이미 올해 ‘돗자리영화제’, ‘스마트폰 영화제’등을 진행한 바 있다.
네 번째는 중국인 교환학생들과 함께한 한·중 합작 영화제라는 점이다.
중부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작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이 편입하여 들어왔으며, 작년 ‘제19회 졸업영화제’부터 한·중 합작으로 영화도 제작하고, 졸업영화제도 같이 준비하게 됐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학생들은 성공적인 졸업영화제를 위해, 교외에서 촬영을 하고 있거나, 교내에서 영화제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에 있는 영화교육기관은 중부대학교 연극영화학과가 유일하다.
고양시와의 협력, 그리고 한·중 합작으로 만들어진 졸업 영화제라는 점에서, 어떠한 영화제를 시민들과 함께하게 될지 더더욱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