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지적재조사사업으로 10년 묵은 이웃 갈등 해결
2015-12-07 10:16
▲진입로 해결을 위해 전자도면 설명하고 있는 장면[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10년간 이웃 사이에 해결되지 못하던 경계분쟁을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속 시원히 해결돼 화제다.
2일 청양군에 따르면 운곡면 영양 1지구 내에서 경계에 대한 의견차이로 10여년 간 지속돼온 분쟁을 1대1 맞춤형 지적재조사 측량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해당 주민들에게 큰 만족감을 줬다.
이곳은 지난 2003년 경지정리가 시행됨에 따라 기준점 성과와 현황이 불일치한 불부합 지역으로 지적측량자마다 성과가 다르게 제시돼 경계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던 지역이다.
이에 청양군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청양지사는 토지소유자 의견 및 측량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세 가구가 함께 진입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점을 찾아 10년간 이어지던 분쟁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000번지 토지소유자 조모씨는 “그 동안 이 문제로 이웃, 친척 간 사이가 멀어져 가슴에 응어리가 있었는데 이번 재조사 측량으로 말끔히 해결하게 돼 더 없이 기쁘다”며, “특히 휴일에도 나와 추운날씨에 고생해준 직원들한테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