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소프트웨어 융합형' 인재양성 주력

2015-12-04 19:29

[사진제공=가천대학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소프트웨어 융합형 인재양성에 주력하기로 하고 4일 오후 가천관에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포식 및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가천대 이길여 총장과 미래창조과학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 정보통산업진흥원 부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이상홍 센터장, 핸드소프트 이상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가천대 김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의 사업소개와 축사,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가천대는 지난 9월 미래창조 과학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신규로 22개 대학이 신청해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가천대 등 2개 대학이 선정됐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산업계 요구와 소프트웨어 교육의 괴리를 좁히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유한 SW인력을 양성하고자 시행한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는 최장 6년간 110억 원을 지원한다.

가천대는 이미 2002년 국내 대학 최초로 IT대학을 설립·운영해왔다. 특히 2014년부터 컴퓨터공학과와 소프트웨어학과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분야를 특성화하고 있다.

올해 가천대는 전공지식과 소프트웨어 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가천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센터’를 설립, 각 계열의 특성을 고려한 실기교육 과정을 만들고 내년부터 재학생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 확산을 위해 입학 전부터 수시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중심세상’, ‘프로그래밍의 시작교과목’을 개설해 수강토록 하고 소프트웨어 전공학생들은 기본 교육 과정에 4만 줄 이상 코딩실습, 20개 팀 프로젝트, 30개 오픈소스 도구 활용 등을 포함시켜 기업체가 따로 재교육하지 않아도 되는 인재로 키울 계획이다.

또 가천대는 정보기술(IT) 산업이 집약돼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파트너인 KT와 NHN 등 한국을 대표하는 IT 서비스 기업과 연계·협력해 현장문제 해결형 소프트웨어 인재도 양성하고 있다.

한편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우리 대학은 멀지 않아 최고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소프트웨어 강국의 대열에 들어서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