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73억5000만명…한국 5000만명 27위

2015-12-03 11:48

[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전 세계 인구는 73억5000만명 가량이며, 한국은 5000만명으로 세계에서 27번째로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협회가 3일 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5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을 보면 세계 총인구는 2015년 73억4900만명으로 2014년 72억4400만명보다 1억500만명 늘었다.

중국은 13억7600만명으로 전년 13억9380만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전 세계 인구 1위국 자리를 지켰다.

다음은 인도 13억1110만명, 미국 3억2180만명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5030만명으로 세계 27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2520만명으로 세계 50위에 올랐다. 남북 인구를 합하면 7550만명으로 세계 20위였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일본이 26%로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가 22%로 그 뒤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3%로 50위였다.

전 세계 인구의 출생 때 평균 기대수명(2010~2015)은 남자 69세, 여자 74세로 전년보다 남자는 1세, 여자는 2세 증가했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홍콩과 아이슬란드(81세)였고, 여자의 경우 홍콩(87세)이었다.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남자 78세, 여자 85세로 각각 세계 18위, 4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2010~2015)은 2.5명이었다. 최고 출산율 국가는 니제르(7.6명)였다. 최저 출산율 국가는 마카오·홍콩·싱가포르(1.2명) 등이었으며, 한국은 1.3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전쟁과 재해 등으로 약 5950만명이 살 곳을 잃었으며, 이 중 2600만명은 가임 연령의 여성과 소녀들로서 성폭행과 원치 않는 임신,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같은 성병 등에 위험에 노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