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개 公社 도시재생 공동포럼 개최를 통해 지방공기업의 역할 모색

2015-12-03 11:32
인천도시공사․SH공사․경기도시공사와 도시재생 공동포럼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도시공사(김우식 사장)는 지난 2일 수도권 3개 공사(인천도시공사, SH공사, 경기도시공사)가 서울무역전시장(SETEC) 국제회의장에서 ‘도시재생 공동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 공동포럼은 구자훈 교수(한양대학교)와 김현수 교수(단국대학교)가 “한국 도시재생 정책의 현황과 추진방향”과 “도시재생사업과 지방공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방안과 공공의 역할과 과제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도시재생 포럼에서는 여러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거버넌스 구축’, ‘공공성이 필요한 사업에 참여’, ‘재원조달의 다양화’ 등 지방 공사가 갖춰야 할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과 제안이 있었다.

인천도시공사․SH공사․경기도시공사와 도시재생 공동포럼 개최[1]


또, 수도권 3개 공사는 도시재생 공동포럼 이후 지방공기업의 적극적인 도시재생 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개선에 대해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조만간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채택된 공동건의문에는 국민 주거복지사업에 지방공기업 참여를 위한 제한사항 개선, 국가 재정지원금 및 주택도시기금 등의 지방공기업 지원‧출자가 가능토록 개선하고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지역에 지방공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인천도시공사 김우식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도시재생 공동포럼은 수도권 3개 공사가 도시재생의 지방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동으로 뜻을 함께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기적인 협의회 운영을 통해 수도권 공사가 도시재생사업의 관리·실행 주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