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 아시아지역 콩과작물협의회(CLAN) 방문

2015-12-03 22:00
국제콩연구소 영주 유치 추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주시는 아시아지역 콩과작물 연구기관 대표들로 구성된 아시아지역 콩과작물협의회(CLAN) 대표 20여명이 2~3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시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제콩과작물연구소(이하 국제콩연구소)의 영주 유치 홍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영주를 방문한 각국 대표들은 콩세계과학관 시설을 둘러보고 국제콩연구소 유치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일정 마지막 날에는 소수서원, 선비촌을 둘러보며 한국의 선비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유엔식량기구(FAO) 산하 협의기구인 아시아지역 콩과작물협의회 대표들이 영주를 방문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방문이 국제콩연구소 영주 유치 추진에 큰 힘이 됐다”며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영주시는 국제콩연구소 유치를 위해 콩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과학관인 콩세계과학관을 건립했으며,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에 콩 종자를 보급하는 등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번에 영주를 방문한 아시아지역 콩과작물협의회는 아시아지역 콩과작물 연구기관 간 학술 교류를 통한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 결성된 협력기구로 영주시에 국제콩연구소 설립에 대한 국제적 동의를 구하고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