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기저인슐린 '트레시바' 출시
2015-12-02 08:25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덴마크계 제약회사인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기저인슐린 제품 '트레시바 플렉스터치주'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트레시바는 인슐린이 서서히 방출되는 '멀티헥사머(Multihexamer)' 기술로 만든 제품으로, 24시간 균일하게 혈당 조절을 할 수 있고 저혈당 위험은 크게 낮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 인슐린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 트레시바는 기존 제품인 인슐린 글라진보다 야간저혈당(오전 0시01분~5시59분에 발생하는 저혈당) 발생 위험이 49% 낮았다. 중증저혈당 발생 위험은 86%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인슐린펜 형태인 '플렉스터치'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플렉스터치는 기존 인슐린펜과 달리 용량을 올려도 펜의 길이가 늘어나지 않고, 용량을 높일 때 1단위씩 소리가 나 주사단위 설정이 쉽다.
트레시바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66개국에서 시판 승인을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는 올 5월 건강보험급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