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정시 인문계열 다군 대학 경쟁률 높아질 듯”
2015-12-01 14:24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6학년도 대입 정시 인문계열 다군 대학 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유웨이중앙교육은 1일 최상위권은 수험생은 상위권 대학이 몰려있는 가/나군에서는 소신 지원, 다군에서는 안전 지원하는 경향이 강한 가운데 군별 지원 추세를 고려해 지원 전략을 수립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한국외대가 다군 모집을 폐지해 다군 대학의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문계 최상위권의 경우 경영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들이 대체로 나군에서는 고려대 경영대학, 정경대학, 연세대 경영학과, 경제학부 등의 인기학과에 지원해 서울대 합격자 발표 이후 고려대, 연세대의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다.
최상위권 학생이라도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 특정 과목에 우수한 학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많다.
서울대의 경우 수학 반영 비율이 30%로 가장 높아 수학 성적이 타 영역에 비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국어, 수학, 영어 3개영역의 반영 비율이 각각 28.57%를 반영하고 탐구는 14.29%를 반영해 국어, 수학, 영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가/나/다군 중 최소한 하나의 모집 군에서는 의학계열을 지원한다.
서울대 의예과를 지원한 학생들은 다른 모집 군에서도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의예과를 제외한 서울대 지원자들은 나군에서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자연계 상위권 학과(의예, 공학계열 등)에 지원하고 다군의 의예과에 지원한다.
자연계열 최상위권도 인문계열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특정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에게 좋은 조건이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국어와 영어는 각각 20%, 수학과 과학은 각각 30%를 반영 학고 있어 수학과 과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지만 서울대는 수학이 30%로 반영 비율이 가장 높고 국어와 영어는 25%, 탐구는 20%를 반영하고 있어 수학 성적이우수한 학생에게 매우 유리하다.
최상위권 이라고 해도 특정 영역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을 분석 한 후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올해는 중앙대(서울)이 다군에 자연계열 선발을 추가하여 창의ICT공과대학 등 일부 학과를 선발할 예정으로 최상위권 수험생의 지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상위권은 서울소재 대학과 지역 거점 국립대 사범계열, 교육대학교에 지원이 가능하다.
중상위권은 매해 경쟁이 치열한 성적대로 수능 비중이 높은 정시에서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이 유리한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중상위권 대학 중에는 국어, 수학 A/B 유형이나 탐구 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모든 유형 응시자의 지원이 가능한 대학들이 많고 이 경우 계열별 특성에 따라 B형이나 탐구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목표 대학의 가산점 부여 방식을 꼼꼼히 확인해 유불리를 정확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인문계열의 경우 일반적으로 국어 30%, 영어 30%로 수학과 사회탐구에 비해 반영 비율이 높고 자연계열은 수학 30% 과학 30% 영어의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성적이 우수하지만 탐구 성적이 낮은 학생은 최상위권 대학에 소신지원도 고려해 볼만하고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 성적이 국어나 영어 성적 보다 우수한 학생은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중상위권은 가군이나 나군에서 비인기 학과라도 상위권 대학에 상향 지원을 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 및 안전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안전 지원을 하는 다군에서는 합격자 이동 현상이 많아 추가 합격되는 예비 합격자 수가 많아 중상위권 학생들은 다군에서 소신 지원을 하는 것도 전략이다.
올해 대학의 군 변경사항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한다.
올해 자연계열에서는 광운대와 중앙대(서울)이 가/나군에서 가/다군으로 모집 군을 변경하면서 다군 선발 학과와 인원을 확대한 반면 서울과학기술대는 다군 모집을 폐지하고 가/나군으로 선발 인원을 분산시켰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인문계열에서도 다군을 폐지하고 가/나군 선발로 변경해 대학별 모집 군 변화와 모집 군별 선발 인원 변화 등을 종합해 지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 수험생은 서울 일부 대학 및 지역 국립대학 수도권 일부 대학, 지방 사립대 인기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다.
중위권 대학 수도권 소재 일부 대학교 및 국립대는 대부분 4개영역을 반영하지만 일부 대학들은 3개영역을 반영하는 경우도 많아 지원 전 4개영역 점수와 3개영역 점수를 비교분석해 유리하게 반영하는 대학을 찾아 지원해야 한다.
수능 반영 비율은 중상위권 대학과 비슷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의 반영비율이 높고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의 반영 비율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중위권 수험생은 대체로 서울소재 대학 및 수도권 대학을 선호 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지원 성향을 보면 가군이나 나군에서 비인기학과라도 서울 및 수도권 대학에 상향 지원을 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 및 안전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중위권 학생들은 정시 지원 시 최소1개 군에서는 반드시 안전지원을, 1~2개 군에서는 소신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경기 침체 및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지방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지원이 다소 줄어들고 지역 국립대로 지원하는 성향이 많아 지역 국립대의 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