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위기경보, 주의→관심 낮춰
2015-12-01 12:14
[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된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메르스 사태 전과 같은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일 이날 정오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국내에서 메르스의 추가적인 감염 우려가 사라졌다는 인식을 함께한 결과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 10월 우리 보건당국과 가진 자문회의에서 "메르스의 전파 가능성이 해소(the end of transmission)됐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메르스와 관련해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관심으로 낮아진 것은 지난 5월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6개월여만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정부는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방역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도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나 병문안 자제 등 생활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