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동문, 연이어 모교에 발전기금 기탁

2015-11-29 16:16
대전 물빛치과의원 한성욱 원장, 10년간 1억 기탁 약정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충남 대전 물빛치과의원 한성욱 원장과 최태욱 이비인후과 최태욱 원장, 이길환건축사무소 이길환 소장 등 익산 원광대 동문들이 모교에 잇따라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지난 2005년 원광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한성욱 원장은 최근 모교를 방문해 김도종 총장에게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으며, 매년 1천만 원씩 10년간 1억 원 기탁을 약정했다.
 

▲대전 물빛치과의원 한성욱 원장(가운데)이 모교 발전기금으로 매년 1천만 원씩 10년간 1억 원 기탁을 약정했다 [사진제공=원광대]


기금 전달식에 함께 참석한 이병도 치과대학장은 “한성욱 원장은 재학시절에도 책임감이 투철하고, 학교 사랑이 남달랐다”며, “졸업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모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주고자 하는 성의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태욱 원장이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2,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이길환 소장은 건축학과 발전기금으로 1,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들 동문은 “비록 졸업은 했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모교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미력하나마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도종 총장은 감사의 뜻으로 기금 기탁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교육체계 개선과 재학생들의 복지시설 등 기탁하신 분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기금이 잘 쓰이도록 하겠다”며, “더욱더 발전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